서울지하철 전 역사·전동차에 '미세먼지 실시간 모니터링 측정기' 설치

서울교통공사, 277개 전 역사 대합실·전동차 등에 측정기 총 840개 설치 완료
신예지 기자
natimes@naver.com | 2019-06-12 15:38: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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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


서울교통공사가 시민 생활 속 가장 큰 불편이자 사회재난으로 떠오른 미세먼지와 관련해 대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지하철 내 공기질 개선을 본격화한다.

우선 전동차 내 미세먼지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. 서울지하철 1~8호선 277개 전 역사와 전동차에 미세먼지 측정기 총 840개를 설치했다. 대합실, 승강장, 출입구 등 역사별로 2개~3개, 호선별로 4개씩 전동차 총 32칸에 달았다.

공사는 측정기로 미세먼지 추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원인을 분석하고, 환기 가동시간을 조정하거나 습식 청소를 실시하는 등 미세먼지 농도를 관리할 계획이다.

미세먼지 측정기를 통해 얻은 정보는 공사가 추진하는 3개 분야 미세먼지 개선 대책 사업에 대한 전·후 효과를 분석하는 자료로 활용된다. 이를 기반으로 집중해야 할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낭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.

또 이 정보를 가공해 실시간 공기질 예측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. 이 프로그램은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하고 환기 설비와 연동해 미세먼지 농도를 제어할 수 있다.

둘째, 올해부터 전 역사에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고성능 공기청정기 설치를 본격화한다. 2020년까지 277개 전 역사에 총 4,432개 설치 완료가 목표다. 절반에 해당하는 127개역에 2,040대 설치를 연내에 착수한다. 공기청정기 설치로 초미세먼지가 20% 이상 감소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.

이번 공기청정기 설치는 7월 1일 개정·시행될 ‘실내공기질 관리법’에 따른 것이다. 지하역사 내 미세먼지 농도는 기존 150㎍/㎥ 이하에서 100㎍/㎥ 이하로, 초미세먼지 농도 항목은 신설해 50㎍/㎥ 이하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이다.

셋째, 매주 토요일 대청소를 통해 역사 내 승강장 노반 바닥, 벽면, 표지판 등에 있는 보이지 않는 먼지를 비눗물로 말끔히 닦아낸다. 지난 3월부터 지하철 대청소를 주기적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1호선 전체 10개 역, 4호선 수유역, 5호선 광화문역 등 총 21개 역의 대청소가 끝났다. 지난 대청소엔 공사 임직원 400여 명, 자회사 직원 355명, 공사 내 통합노동조합에서도 적극 참여했다. 김태호 사장도 여러 차례 대청소에 함께 했다.

공사는 277개 전 역사 중 남은 역사에 대한 대청소도 매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.

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“서울교통공사는 미세먼지 측정기와 고성능 공기청정기 설치, 지하철 대청소 등 가능한 기술과 인력을 투입해 지하철 내 미세먼지를 줄여나가겠다”며 “지하철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고 접하는 체감도 높은 공간인 만큼 시민들이 지하철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기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”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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